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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수원에서 아이와 체험,전시 볼 만한 곳 - 국립농업박물관 리뷰

by 호잇차 2023. 3. 6.

국립농업박물관

 

수원에 새로 생긴 박물관이 있다 그래서 주말에 아이와 가봤다ㅎㅎ 202212월에 개관했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 입소문을 안타서 그런지 주차할 곳도 많고 전체적으로 너무 깔끔했다( but! 내부에 들어와보니 새것 냄새가 너무 나서 머리가 아팠다;;)

박물관에는 수직농장,곤충관, 식물원,어린이박물관,영상관,식문화관,농업관으로 나름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우린 어린이 박물관에 가고 싶었지만 인터넷 예약을 안해서 선착순 대기를 받으려고 줄을 섰다, 그런데 10시 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더니 2회차까지 마감되었다고 하셔서 포기하고 다른 것들을 구경하다 갔다. 가실분들은 국립농업박물관 사이트에서 어린이박물관을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린다. 3개월전부터 예약할 수 있어서 하고 가는 것이 더 많은 볼거리를 체험하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당일 선착순으로도 시간별로 15명씩 들어갈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주말이라 그랬던건지 하기 어려운 것 같았다.

 

바로 곤충관을 올라갔는데 요새 곤충을 엄청 좋아해서 그런지 여기서 한참 있다 갔다.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곤충 박제되어 있는 것들도 있고 살아있는 곤충들도 볼 수 있었다. 곤충들 상태도 너무 좋아서 아이가 더 좋아했다. 불 켜지면 볼 수 있는 곤충 박제도 있어서 아이가 엄청 좋아했다. 곤충관이랑 식물원이 이어져 있는데 너무 덥고 습해서 오래 있을 수 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박물관이 따뜻했고 식물원은 덥고 습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아이들은 가볍게 입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식물들 상태도 너무 좋고 알록달록하게 잘 가꾸어져 있어 사진 찍어 주기에도 좋았다.

 

국립농업박물관 곤충관

 

농업관 1에서는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해온 과거와 현대의 농경문화를 보여주는데 트랙터, 콤바인등이 있어서 지루해 질 수 있는 주제인데도 흥미로워하며 잘 봤던 것 같다. 트랙터 체험은 중학생 이상부터 할 수 있다고 하고 1시이후부터 어린아이들은 체험이 아닌 앉아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것도 안내데스트에서 예약 후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국립농업박물관 트랙터체험

 

농업2관은 수확된 농산물의 저장,가공,운반 과정을 보여주고 가축의 쓰임을 알려주는 관이었다.

3전시관(식문화관)은 교육관쪽에 있는데 음식재료의 보관,저장방법등을 소개하는 관이었다. 퍼즐처럼 되어있는 주먹도끼를 봤는데 아이가 재미있어했고 음식 저장을 알려주기 위해 냉장고자석에 음식물별로 저장하는 모형을 붙일 수 있도록 해놓아서 아이가 체험하기 좋았다.

3전시관 앞에 영상관도 있어서 20분 동안 영상도 볼 수 있었는데 우리는 파라다이스를 지켜라를 보았다. 맨처음에는 무섭다고 하더니 나와서는 재미있었다고 좋아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딱 적당한 영상시간인 것 같다. 아이가 처음으로 3D안경을 써서 영화관람 한 건데 신기해했다.

 

가서 보니 어린이 박물관을 못 갔는데도 전시관안에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조금씩 있고 영상관도 있어서 알차게 잘 보다 온 것 같다. 하지만 다음에 가게 된다면 어린이 박물관을 오후 타임에 예약해 놓고 트랙터체험도 하다 올 것 같다. 여러사람이 같이 간다면 평일에 예약해서 교육실에서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알아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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